[정청래후보를 위해 기도합니다!]
솔직히 정청래의원으로
눈물흘리는 일이 생길 줄 몰랐다.
그는 내게 안티조선 등 언론운동을 도와 준
고마운 정치인이었다.
586인데 586 같지 않은
유쾌한 국회의원이었다.
그가 박찬대 후보와 겨루는 대표경선 때
부당하게 그리고 지나치게 비난당하는 것을 보고
측은지심으로 페북에 그를 위한 변명글을 올렸다.
비난폭탄을 받았지만
내친 김에 [내가 아는 정청래] 시리즈로 페북에 올렸다.
올 초 이해찬대표님이 소천하시고
약간의 소명감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기로 [최종결심]했다.
그리고 [소박하고 정직한] 정청래대표와 같이 해야겠다
결심한 건 [이언주텔레그램]이 [미스테리사건]이 된 이후다.
그런데
[팀정청래]로 지도부에 도전하는 게
이렇게 만신창이로 찢겨질 일인지를 나는 몰랐다.
정청래후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역적으로 목을 잘릴]이란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두들겨 때리는 건지를 이해하는데 한 달이 걸렸다.
그들은 프로였고
여전히 나는 프로와 아마추어 중간
어딘가에서
순백의 정치를 갈망하고 있었던 거였다.
우리는 민주당 동지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바보 최민희.
그런데 요즘 가장 큰 나의 의문은 좀은 엉뚱한 거다.
정청래는 4선에 프로 중 프로 정치인인데
왜 아직도 [순정]이 남아있는가? 이다.
좀이 아니라 많이 엉뚱한가.
유시민작가를 비판하지 않는다고
반명으로 몰리고
분열주의라 매도 당하고
심지어 신천지와의 비밀연합으로
당을 위헌정당위기에 빠뜨린 자로 연막탄을 맞고도
돌쇠처럼 우직하게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외치며 직진한다.
머리를 [공작적]으로 쓰지 않는다.
어제 대구·경북 유세현장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팀 정청래]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장내를 압도했다.
정청래후보가 발언을 시작하자마자
노골적으로 비웃음을 흘리고 조롱하는 걸 봤다.
하필 나는 왜 안경을 쓰고 있었을까? 그 표정을 안봐야 했다.
kTX 안에서
정청래는 상처받지 않았을까? 혼자 걱정하며 그의 페북을 보았다.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이니
대구에서 정청래가 이겼으니 광주에서도 이길 것”이란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정청래…구나 하다가
울컥! 눈물이 핑 돌았다.
이해찬정신을 지키는 길이 어디 쉽겠더냐…
마지막 이해찬대표님 의료검진차트는 내게 정말 충격적이었다. 뼈골을 넘어 내장모든 것,
피부 세포 하나하나 까지 [공익]에 바친 대표님!
정청래의원과 함께 10%는 따라가도록 애써보려 나선 길이다. [내친 걸음]이란 말은 문재인대통령께서 자주 쓰시던 문구였는데
요즘 나는 [내친 걸음이다, 힘내라 최민희] 혼잣말을 자주한다.
정청래후보, 힘내시라!
그래도 지금 감옥은 안가잖소? 물고문은 안당하잖소?
쥐도새도 모르게 죽진 않잖소?
누군가 간절하게 정청래후보를 위해
기도하고 있을 거요.
누군가 함께 울어주고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