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정부 측이 일부 교수와 미디어 인사들에게 국정 홍보와 관련된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오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정준희 교수는 직접 이러한 제안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본인 외에도 거절한 인물이 더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과거 정부 홍보수석이 다수의 정치 비평 프로그램을 접촉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외부로부터의 인위적인 에너지가 가해지고 있는 정치 비평 생태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논란의 핵심은 ‘친정부적 평론’ 그 자체가 아니라, 정부와 사전에 조율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이를 독립적인 평론가의 견해인 것처럼 위장하여 시청자를 기만했느냐 하는 점입니다. 특히 정부 정책이 수정될 때마다 논리가 자동 동기화되듯 일관되게 정부를 옹호했던 일부 평론가들의 행태는 ‘용역 평론’이라는 비판을 낳았습니다. 광고나 협찬을 받을 때 그 사실을 명시해야 하듯, 정치 평론 역시 정부와의 관계나 이해관계가 있다면 이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시청자의 신뢰를 담보로 독립성을 가장한 홍보물을 생산하는 행위는 평론가로서의 도덕적 문제이자 시청자에 대한 기만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2026-09-05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