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교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국정 홍보와 관련된 미디어 역할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정 교수는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만, 비평가이자 언론인으로서 정부의 홍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 판단하여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 평론가나 미디어 관계자가 정부와 이해관계(재원, 인적 지원, 역할 수행 등)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핵심은 ‘정파성(개인의 정치적 성향)’과 ‘이해관계(조직적 결탁)’의 구분입니다. 정 교수는 정파적 견해가 정부와 같을 수는 있으나, 미디어는 재원과 운영 측면에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특정 미디어가 독립적인 평론을 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정부의 홍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이는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됩니다. 최근 민주진영 내부에서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는 스피커들이 공격받는 상황과 관련하여, 이것이 권력과의 유착 여부나 국정 홍보 역할 수행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언론의 진정한 가치는 권력이 잘못할 때 등을 돌려 비판할 수 있는 독립성에 있으며, 권력을 비판하는 마이크가 사라지지 않아야 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2026-09-01 11:33